엔비디아 실적발표 급등과 국내주식 영향 매수 종목선정
2023년 5월 25일 새벽, 실적 발표를 한 엔비디아 주가가 애프터장에서 급등하더니 장중한때 29%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반도체와 AI 뭘 하더라도 결국 손벌릴 수 밖에 없는 엔비디아의 해자가 무엇인지 살펴본다.
시간 외 거래에서 거래량도 적고 본장 시작하면 빠지겠네 하는 일반적인 사고를 무시하고 장막판까지 상승폭을 대부분 지켜내며 26%로 마무리하였다. 챗GPT로 시작된 AI열풍이 엔비디아에 AI반도체를 주문하게 만들고 (기존 그래픽 카드 대비 10배는 비쌈) 그 사실이 per 100 짜리 1000조 짜리 시총을 하루에 250조 증가시킨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증시 유럽증시의 전고점 돌파등을 볼때 현재 글로벌 증시 상황은 매우 아이러니하다.
부채한도 협상과 상업용 부동산 우려 등으로 온갖 안 좋은 뉴스 일색이지만 실제로 주가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국내 주식 투자자로서 엔비디아의 급발진으로 인한 미국발 훈풍을 어떻게 하면 함께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 본다.
1. 국내 증시의 영향
엔비디아의 실적발표를 보면 PC부분에서 성장이 감소하였지만 그외 데이터 센터 등 모든 항목에서 이익 성장이 견인되어 매출이 15% 이상 늘었다. 잰슨 황의 내년에는 더 좋을 것이다, 라는 립서비스로 인해 그야말로 포모 증후군이 도지면서 너도나도 AI발 급행열차에 타기 위해 뛰어든 형국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열차가 어디가 종착역일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지금이 시작이라는 판단이 지배적이고 필자도 같은 생각이긴 하다. 어쨌거나 국내 증시에는 데이터 센터의 증설 필요성으로 인해 하이닉스가 급등하는 등 반도체가 지수를 버티고 나머지는 쉽지 않은 장세였다. 결국 삼성전자가 갈 때는 항상 개별종목은 재미가 없던 기억이 있다.
막상 반도체 소부장 종목들은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비해 크게 힘을 못쓰는 상황이다. 하지만 대장이 우선 가고 있으니 후발주자로 소부장 종목들에 온기가 전해질거라는 생각은 나쁜 아이디어는 아닌 듯 하기에 추후 이번 반도체 상승에 어떤 종목과 함께 해야 할지 생각해 보았다.
2. 반도체 열풍 함께
우선 삼성전자보다 SK하이닉스의 상승이 두드러진다. 이는 삼성전자에는 모바일 사업부와 가전 사업부등 반도체만 집중하지 않기 때문에 하이닉스의 수혜가 더 크다. 연장선상에서는 하이닉스와 거래하는 소부장종목 및 반도체에 올인하는 종목들이 이번 상승에 더 크게 반응할 걸로 추측해 볼 수 있다.
장비종목에는 전에 분석한 주성엔지니어링을 탑픽으로 꼽을 수 있고 추후 메모리 반도체의 상승과 함께 올 비메모리 상승에는 반도체 디자인하우스로 전에 분석한 가온칩스를, 파운드리 업체로는 DB하이텍을 뽑을 수 있다.
3. 메모리 다음은 비메모리
국내 증시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상승다음은 비메모리까지 훈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해 볼 수 있다.
결국 용인 반도체 클라스터의 300조 투자는 비메모리 반도체 생태계를 만들기 위함이다. 추후 메모리 반도체가 고점에서 횡보를 시작하면 비메모리 및 소부장 종목들이 따라가는 형국이 나올 것이다. 이는 이번 연도 초의 로봇 AI상승 2차 전지상승과 그 형태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2차 전지의 대장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이 상승할 때 (양극재) 그 뒤 음극재 2차 전지케이스 장비주 셀업체 등이 뒤따라가면서 결국 리튬까지 이름만 들어가면 두세 배씩 가는 하이드로리튬 같은 종목들이 나올 것이다. 이번 반도체 상승랠리에서 종목선정을 초기에 잘하여 넉넉한 수익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할 것이다.
결국 부채한도는 협상이 될 것이고 이번 서머랠리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서는 빠르게 공부하고 흐름을 잘 읽어서 상승파동에 탑승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Disclaimer : 한 개인의 투자일기 기록노트입니다. 매수매도 추천글이 아니며 투자판단의 지표로 활용할 수 없습니다. 모든 거래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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