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로 리튬 주가 조작 투자경고 2차 전지 광풍
2차 전지의 광풍이 슬슬 잦아들고 있는 형국이다. 코스닥이 세계증시 상승률 1위를 차지하면서 엄청난 열풍을 일으켰다.
저번주에는 주식에 관심이 없던 후배가 장인어른이 추천해 주셨다면서 배터리아저씨 박순혁 금양 홍보이사가 쓴 2차 전지 관련 책을 읽고 에코프로 및 추천주들을 매수했다고 하는 것이었다. 등골에 소름이 쫙 돋는 순간이었다.
현재 2차 전지 주식들의 위치를 설명하며 투자 경고를 해주었지만 아무래도 회사에서는 주식이야기를 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잘되면 본전이기 때문이다. 혹여나 내 조언 때문에 수익을 놓치거나 손실이 생기기라도 한다면 그 또한 난감하다.
가볍게 에코프로 분석을 해보자면 50정도에서 한 번 지지를 해주고 박스를 만들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실체가 있는 주식이고 미국 정책에 대한 수혜 등을 고려하면 바로 절반이상 되돌리는 무식한 파동은 나올 것 같지는 않다.
1. 하이드로 리튬 폭발적 상승
2차 전지 열풍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올해 2월 초 부터이다. 차트를 보면 이미 하이드로 리튬의 주가는 작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상승이 나온 상태이고 약 3개월의 가격 기간 조정을 거치면서 손바뀜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주가상승을 가져온 모멘텀은 사명에 박아놨듯이 리튬 정제의 국산화 성공이다. 마지막 3차 상승에는 새만금 부지 매입을 이용하여 공장 건립등을 추진하였다.
2. 절대 리튬 생산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그로 인해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있다. 왠지 가깝게는 코로나 치료제 백신 개발 등으로 올랐던 몇몇 종목이 생각나고 멀게는 한미약품 마일스톤 더 멀게는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도 생각나는 상황이다.
물론 새만금에 공장이 잘 지어지고 세계 최강 품질의 절대 리튬을 생산해 내서 시총 1조가 거품이 아니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주식 투자라는 전쟁터에서 그런 희박한 확률에만 의지해 엘리오트 파동 상승 5파의 끝자락에서 베팅을 하는 것은 피해야 될 일 아닐까 싶다.
아마 차트를 돌려보지 않아도 미래나노텍 등 비슷한 이슈로 범핑을 준 회사들이 여럿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3. 세력은 어디에
엘리오트 파동이론에선 2차 상승의 조정이 1차 상승의 파동을 훼손하지 않는다라는 법칙이 있지만, 그것은 인위적으로 만들어내지 않은 퓨어한 자연상태의 법칙에서 이야기이다.
이미 하이드로리튬은 1차 2차의 상승에서 초기세력은 10배 이상을 올리고 마지막 3차 상승을 주도한 세력에게 물량을 넘겨준 것으로 보인다.
운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이복현 금감원장의 2차 전지 관련를 타게팅한 주가조작 투자경고 발언이 있은 후 하이드로리튬은 기가 막히게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하단 박스채널의 상단 부근까지 제대로 된 반등도 주지 않고 빠졌다.
시기가 시기인 지라 하락 ABC파동을 만들 시간도 모자랐던 것일까 확실히 검사 출신의 금감원장이 무섭긴 한가보다.
여담이지만 마지막 ABC 파동은 자연의 법칙을 무시하지 못하는 대형주에서나 나오는 것이지 이런 15배 상승한 종목에서 ABC파동을 먹으려고 들어가는 것은 쉽지가 않다.
세력은 이미 설거지를 끝낸 상태일 수도 있고 하방세팅이 완료된 상태에서는 바닥까지 찍어내려야 겨우 숏커버링이 들어오면서 50% 정도의 상승이 나오는 것도 요원한 일이기 때문이다.
(Disclaimer : 한 개인의 투자일기 기록노트입니다. 매수매도 추천글이 아니며 투자판단의 지표로 활용할 수 없습니다. 모든 거래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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