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사전청약 본청약 차이는? 위치와 규모 정리

부동산 공급대책 중 큰 틀인 3기 신도시는 이례적으로 사전청약 방식이 도입되었는데요. 본청약, 일반청약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더불어 택지지구 위치와 규모까지 같이 정리해 보겠습니다.

 

1. 3기 신도시란?

 

3기 신도시는 정부가 추진중인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일환으로 수도권 주택시장 및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계획한 공공주택지구 입니다.

 

지금은 조정기에 접어 들었는데요. 당시 부동산 투기가 활황일 때는 규제만으로 집값 폭등세를 근복적으로 막을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대규모 공급 카드까지 꺼내들게 된 것입니다.

 

국토교통부 공고문

🔺 2020.07.10 국토교통부의 발표에 따르면 2024년부터 입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례적으로 사전 청약제를 통해 조기공급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죠.

 

하지만 일각에서는 신도시 입주가 그렇게 빨리 되는것이 아니고 실제로 10년 걸릴수도 있다는 우려스러운 의견도 있었습니다.

 

 

예전 1기 신도시 (분당 일산) 2기 신도시 (판교 광교 동탄 위례) 때는 어땠는지 살펴볼까요.

 

1기 신도시 일정
NEWSPIM
2기 신도시 일정
NEWSPIM

1기때는 개발 시작하고 3년 정도만에 순차적 입주를 시작했었고 2기때는 한 6년쯤 걸린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은 사업 승인 절차를 얼마나 빨리 진행하는지 정부의 의지에 달려있겠습니다.

 

 

2. 사전청약 vs 본청약

 

 

일단 입주는 좀 걸리더라도 젊은층의 영끌 패닉바잉을 잠재우기 위해 이번 3기 신도시 개발에는 이례적으로 사전 청약 제도를 도입하였는데요.

 

이게 뭐냐면 주택 사업승인 및 착공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청약을 받고 나중에 착공 이후 본청약을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사전청약 절차

보통의 청약은 즉 본청약은 시공사가 택지를 확보한 후 착공을 시작하면 입주자를 모집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사전청약은 승인받고 착공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청약 대상자를 뽑아놓는 방식입니다.

 

<청약 절차>

(택지지구 지정)

① 지구계획 승인

② 사전 청약

③ 주택 사업승인 및 착공

④ 본청약

⑤ 착공완료 입주

 

위 순서에 따르면 원래는 3번 착공 후 4번 단계에서 본청약을 모집해야 하지만, 3번 전에 2번 순서를 만들어서 끼워넣은 것이 바로 사전청약입니다.

 

사전청약을 한다고 본청약을 안하는 것이 아닌데요. 중요한 것은 사전청약시 갖추었던 자격 조건 (소득, 자산, 가족관계 등)을 본청약 입주자 모집 공고일까지 유지해야 합니다. 사전청약 공고문을 보시면 그러한 내용이 있으니 숙지하셔서 자격 박탈되는 일이 없도록 하셔야겠습니다.

 

또한 사전청약은 말 그대로 입주 예약자만 선정하는 절차이며, 전매제한, 거주의무기간, 동호수 배정, 계약금 납부 같은 과정은 모두 본청약 이후 진행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3. 위치와 규모

그렇다면 3기 신도시는 어디에 얼만큼의 규모로 조성될까요?

 

🔺 지도에 보시는 것처럼 대부분 서울에 밀접한 경기도 수도권 지역 중에서 선정이 되었습니다.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수도권 순환 철도망, 그리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A,B,C 노선이 통과하는 지역들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곳들입니다.

 

인천도 포함됐길래 어디 무슨 송도, 인천공항 이런쪽이 아니라 서울에 바짝붙은 계양구네요. (김포공항 바로 서쪽) 어찌보면 1,2시 신도시들보다 더 서울에 바짝 붙어있는 느낌도 나는데요, 같이 비교해볼까요.

 

1~3기 주요 신도시 위치 비교

🔺 1,2기 신도시들보다 더 서울에 바짝 붙어있는것을 알 수 있죠? 지난 2시 신도시들이 서울에서 거리가 멀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번에는 서울 경계에서 2km 이내의 초근접 위치들로 선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1기 신도시에서는 천당아래 분당, 2기 신도시에서는 판교 광교 동탄이 히트를 친 것을 보면 결국은 강남에서 뻗어나가는 자리여야 미래 전망이 가장 뛰어난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저곳들 말고 나머지는 신도시였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3기 신도시 중에서는 일단 과천과 하남이 가장 좋은 입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가지 사족을 달자면, 엄밀히 말해 이번에 과천은 신도시는 아닙니다. 택지개발촉진법에 의하여 추진되는 330만㎡ 이상의 사업을 신도시라고 규정하는데요, 이번에 과천은 155만㎡ , 안산은 221만㎡으로 기준인 330만㎡에는 못미칩니다. 그래서 공식적으로는 신도시가 아닌 대규모 택지공급이라고 이름 붙여져 있습니다.

 

그건 뭐 기준에 따른 정의일 뿐이고 일반인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상관없지요. 그냥 여기도 대규모 주택공급이 들어가는 지역이구나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공급되는 규모를 살펴볼까요?

 

  • 광명 시흥지구 7만호
  • 남양주 왕숙지구 6만9천호
  • 고양 창릉지구 3만8천호
  • 하남 교산지구 3만4천호
  • 부천 대장지구 2만호
  • 인천 계양지구 1만7천호
  • 안산 장상지구 1만4천호
  • 과천 과천지구 7천호

 

3기신도시 + 대규모택지 공급예정인 지구들의 주택의 수는 이렇게이고요 여기에 중소규모 택지공급까지 다 합치면 30만호가 넘어갑니다.

 

중소규모 택지공급 전체 리스트는 3기신도시 사이트에 공식적으로 정리되어 있지 않아서 자료를 찾기가 힘듭니다. 여기저기 서치해서 모은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2018.09.21 광명하안2(5,400호), 의왕청계2(2,560호), 성남신촌(1,100호), 시흥하중(3,500호), 의정부우정(4,600)

2018.12.19 부천역곡(5,500호), 안양매곡(900호), 성남낙생(3,000호), 고양탄현(3,000호), 안양관양(1,400호), 광운역세권(4,130호)

2019.05.07 안산신길2(7,000호), 수원당수2(5,000호), 용인구성역(11,000호), 광명테크노(4,800호), 사당역 복합환승센터(1200호), 창동역 복합환승센터(300호), 왕십리역 철도부지(300호)

 

이정도가 되겠네요. 3기 신도시 주요 택지공급지구 외에도 여기저기 자잘하게 많으니 청약을 노리실 때 자세하게 알아보시고 참고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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