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분할상환과 원리금분할상환의 차이점
- 부동산
- 2023. 9. 25.
주택담보대출 받으실 때 대출 상환방식에 몇 가지가 있는데요. 그 중 대표적인 원금분할상환과 원리금분할상환 방식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다른 말로는 '원금 균등' 분할상환, 그리고 '원리금 균등' 분할상환이라고도 합니다. 즉 원금을 균등하게 상환하느냐, 원리금을 균등하게 상환하느냐의 차이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원금과 원리금의 차이는?
- 원금 : 이자를 제외한 대출받은 금액 자체
- 원리금 : 원금과 내야 할 이자를 합친 총액
즉 원금균등과 원리금균등 이라는 말을 다시 풀어보면, 처음에 대출받은 원금만 매달 균등하게 분할해서 상환할 것이냐, 아니면 원금에 이자 즉 원리금을 감안해서 매달 나가는 돈을 균등하게 분할 상환할 것이냐는 차이입니다.
그림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가로축은 대출받은 후에 시간 경과이고 세로축은 상환하는 금액을 의미합니다.
원금분할상환
첫번째 그림은 오른쪽으로 갈수록 검은색 원금은 크기가 일정합니다. 반면에 빨간색 이자는 점점 줄어들게 되죠. 이것이 원금균등분할 상환방식입니다.
원금을 매달 같은 액수만큼 내기 때문에 점점 대출금을 갚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남은 원금에 대한 이자는 줄어들게 되겠죠. 따라서 빨간색으로 표시한 이자는 나중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것입니다.
초반에는 상환 부담을 크게 지고 나중으로 갈수록 매월 상환금액을 줄어드는 방식을 택하는 것입니다. 이 집을 주택담보대출로 샀는데 내가 정말 다 갚아서 내껄로 만들고 쭉 살 생각이다 라고 하면, 지금 한창 일할 나이에 열심히 갚고 나중에 부담을 줄이는 쪽을 택할 수 있습니다.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반면에 원리금균등분할상환은 두번째 그림을 보시면 빨간색 이자는 줄어드는데 그만큼 검은색 원금이 늘어나서 세로축의 높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합니다.
대출받은 처음부터 만기 시점까지 원금과 이자를 감안해서 원리금을 매달 일정 금액씩 나가도록 설계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항상 일정하게 매월 상환금액이 빠져나가니까 가계 자금을 융통하는데 보다 안정적인 방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원금균등분할 방식보다 초반에 나가는 돈이 적지만 만기까지 쭉 같은 금액이 나가게되므로 나중에는 더 많이 내는 역전되는 순간이 오게 됩니다. 물론 부동산을 투자 목적으로 구입하는 경우라면 이렇게 초반 대출상환 부담을 줄여놓고 버티다가 가격이 오르면 중간에 시세차익 먹고 빠지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겠죠.
어느 쪽이 유리한지는 주담대 상환액 계산기를 통해서 조건하에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대출은 하는 것보다 갚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실행하실 때 두 가지 상환 방식인 원금균등분할과 원리금균등분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본인의 경제 상황과 주택매수 목적에 따라 어울리는 쪽을 잘 고려하셔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