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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어트 파동 이론 피보나치 되돌림 쉬운 설명

주식쟁이곰 2023. 5. 10.

엘리어트 파동이론은 주식투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었을 법한 이론이다. 이걸 공부했다고 수익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본이 되는 파동 분석이고 차트를 돌려볼 때 지금 어느 정도 위치구나를 판단기에 좋은 기법이다.

 

또한 엘리어트 파동이론을 다른 기법과 접목시켰을 때 굉장히 신뢰도가 상승한다. 1000년 전 수학자인 피보나치의 수열을 기반으로 한 되돌림 파동은 엘리트 이론의 기본이 되는 개념이다.

 

1. 피보나치 수열 (되돌림 파동)

여기서 피보나치의 수열, 황금비율, 파스칼의 삼각형 등을 설명해도 어차피 이해가 되는 사람은 극소수일 것이다. 나도 학창시절에 배웠던 수학 내용은 가물가물한 나이가 되었다.

 

간단히만 요약해서 설명하자면 이탈리아의 수학자 피보나치의 수열 중 황금비율을 이용하여 차트에 접목해 보니 의미 있는 조정 % 구간마다 지지와 저항이 있었고 되돌림 파동이 있다는 이론이다. 실전 투자에 어떻게 사용하는가를 보면 HTS에 피보나치의 비율을 요즘 도구로 지원해주고 있다.

 

피보나치의 수열 설정방법
키움증권 HTS

키움증권 HTS를 예로 들면 차트툴 편집 > 메뉴구분 > 피보나치 조정대 > 적용의 순으로 도구를 생성하여 피보나치 조정대를 차트에 그려볼 수 있다.

 

보통 기술적 분석에는 상승파동은 엘리오트로 확인하고 조정파동은 피보나치의 수열을 이용하여 되돌림 파동을 예측해 보는 기법을 많이 쓴다.

 

2. 엘리어트 파동 이론

엘리어트는 회계사로 알려졌지만 어쨌거나 주식시장에 몸을 담은 사람이다. 책에서는 증권거래소에서 어렸을 때 일을 하면서 주식의 파동에 대해 공부를 하였고 그것을 집대성하여 파동이론을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사케다 3 법처럼 뭔가 깨달음을 얻은 것 치고는 크게 부를 이루지는 못한 듯하다. 또한 막상 파동이론 또한 후세에 들어 널리 알려졌다.

 

엘리트 파동의 핵심은 특정한 상승 파동과 하락 파동에 일정한 시간을 두고 패턴이 비율에 맞춰서 나온다는 것이다. 이것을 이용하여 주가를 예측해 보고 지금 어느 정도 상승의 여력이 있는지 또는 매수타점을 어디로 잡아야 하는지 가늠해 볼 수 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엘리오트 파동 이론
엘리오트 파동 기본

엘리어트의 파동은 상승 5파 (135 상승 / 24 하락)와 하락 3파(A B C)가 기본으로 구성되고 중요한 몇 가지 법칙이 있는데 상승 4파의 조정은 상승 1파를 훼손하지 않는다. 상승 1 파 부근에서 매수타점 및 손절라인이 형성된다.

 

일봉의 작은 상승과 하락 파동들이 모여 큰 월봉으로 볼 때의 파동을 만들고 이것은 주역의 원리와 같은 자연의 섭리와도 맞닿아 있다는 것이다.

 

이게 웬 미신 같은 이야기인가 하는 생각도 들겠지만 정말 신기하게 과거 차트를 보면 비슷하게 움직인 여러 차트들이 보이고 이게 일전에 정리해 놓은 사케다 3법, 윌리엄 오닐의 컵 앤 핸들 같은 이론과 합쳐질 때 매수타점과 매도타점이 기가 막히게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3. 엘리어트 파동 분석 예시

삼성전자의 월봉 차트를 가져와 봤다. 엘리어트 3파동 후 ABC 조정중인 게 보인다. 저 상승 5파동 안에는 더 작은 세분화된 상승 5파가 자리해 있고 현재 구간이 어느 정도 구간인 게 한눈에 보이게 된다.

 

동학개미운동으로 한창 코로나 이후 역대급 유동성이 몰렸던 2021년이 삼성전자 엘리트 상승 5 파동(10년)의 맨 꼭짓점이고 그곳에 우리 용감한 개미들 또한 삼성전자의 미래를 믿고 엄청나게 들어간 자리이다. 또한 너튜브에서 10만전자 12 만전자 가즈아!!를 외치던 가치투자 전문가들의 펌핑이 가장 심했던 곳이기도 하다.

 

삼성전자 차트 분석
삼성전자 월봉
엘리오트 파동
엘리오트 큰 파동

기술적 분석을 맹신하진 말아야 한다. 하지만 내가 현업에 있으면서 정확한 가치판단을 할 수 있는 상황이나 또는 핵심관계자로 근무하거나 오너가 아닌 이상에 어떻게 정확한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K유상증자 K물적분할 K분신술 K횡령배임 등등 한국 시장만 가진 특수한 리스크를 볼 때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 모멘텀까지 할 수 있는 수단은 모두 다 동원을 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투자 시 신뢰도를 조금이라도 높이는 길이고 매수 매도에 있어서 끊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아닌가 싶다.

 

막상 잃어도 되는 돈이라고 하지만 사실 안 소중한 돈이 어디 있겠는가. 월급쟁이로 주식투자를 해서 노후준비, 용돈 벌기, 파이어족 되기 등 결국 우리는 승리를 위해 전쟁터에 참전하는 병사들이다. 탱크로 무장해서 오는 기관이나 외인투자자에 맞서 군복에 군화만 챙겨갈게 아니라 최소한 망원경이라도 챙겨가야 어디서 오는지 알고 후퇴라도 할 것 아닌가 싶다.

 

그 망원경이 되는 기본적인 무기가 바로 기술적 분석의 엘리오트 파동이론, 피보나치의 되돌림 파동, 사케다 3법, 컵 앤 핸들 같은 최소한의 매매기법들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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