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사장님 vs 망하는 사장님 장사의 신은 마인드부터 다르다
- 직장생활
- 2023. 7. 31.
음식점을 가도 이 가게는 잘되는 이유가 있구나 라고 느껴지는 곳이 있습니다. 반면에 어떤곳은 저런 마인드로 하면 잘 될수가 없겠구나 싶기도 하죠. 성공에 있어 많은 요소가 중요하겠지만 결국은 마인드셋 멘탈 관리에서 갈리게 됩니다.
오늘은 돈버는 사장님과 망하는 사장님의 사례를 하나씩 얘기해 보겠습니다.
망하는 사장님
순대국밥 집에서 혼자 숟가락을 뜨며 소주잔을 비우고 있을 때였습니다. 요즘은 배달 문화가 발달해서 제가 밥먹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라이더가 픽업하러 오더라고요.
그러다가 카운터에 서있던 사장님이 어딘가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는데요. 인상을 찌푸리면서 한참을 통화합니다.
전화를 끊더니 그걸 왜 우리에게 따지냐며 궁시렁궁시렁 투덜댑니다. 다시 시간이 흐른후 배달음식을 픽업하기 위해 라이더 한명이 들어왔습니다.
사장님이 그 라이더에게 마구 호통을 칩니다. 아니 왜이렇게 늦게와! 우리한테 연락오잖아! 라이더가 배달음식 쌓여진 봉투를 들고 나가는 짧은 시간동안 자기 아랫사람 하대하듯이 계속 큰소리로 면박을 줬습니다.
라이더는 저는 지금 콜 받았는데요. 라고 멋쩍어하다가 사장님이 막무가내로 쏘아붙이니까 그냥 대꾸를 하지않고 바로 음식을 들고 피하듯 자리를 떴습니다.
사장님은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직원한테도 하소연을 하며 아니 이걸 왜 우리가 욕을 들어야 돼! 라며 연신 씩씩거립니다. 그 주방 직원은 베트남 여자였습니다.
상황을 보아하니 라이더가 늦었던지 아니면 시스템 문제로 배달기사 연결이 꼬여서 많이 지연된 것 같네요. 그렇다고 그렇게 원인 확인과 누구의 잘못인지 명확하지도 않은데 다짜고짜 성화를 내는게 잘하는걸까요?
타인에게 대하는 행동은 언젠가 고스란히 돌아옵니다. 당장 성질나니까 하고싶은대로 말과 행동을 했을지 몰라도, 라이더에게 대한 태도, 직원에게 대한 태도가 결국은 매출에 영햔을 끼쳐서 본인의 금전적 손해로 이어질 겁니다.
또 장사를 하다보면 이런저런 일이 생기고 문제 해결의 연속인데, 위기를 기회로 삼는 지혜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한시간 기다린 손님이 리뷰에 안좋은 말을 쓸 것은 뻔히 예상됩니다. 차라리 서비스를 왕창 주던지해서 고객감동의 기회로 삼을 수도 있고요. 마인드셋의 문제지요.
아니면 이런 상황에 배달기사가 계속 안오면 배달플랫폼 업체측에 배정을 다시하라고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뭐가됐든 그저 투덜거리기만 하는것은 도움도 안 될 뿐더러 주변 사람에게도 안좋은 에너지를 전파하여 결국 장사를 망하는 길로 이끕니다. 멘탈관리에 실패하면 무슨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돈버는 사장님
배달 라이더에게 화내는 모습을 보니 다른 가게가 떠오릅니다.
집 근처에 있는 한 프랜차이즈 떡볶이집이 있습니다. 이곳은 처음부터 매장 내 식사가 없고 전부 배달만으로 운영하는데요. 포장 주문을 하고 받으러 찾아간 적이 있었습니다.
입구에서 음식 건네주길 기다리는데 옆에 간식통이 눈에 띄었습니다. 비타민, 사탕, 멘토스 같은 것들이 담겨있고 통 앞에는 배달기사님 가져가세요 음식 잘부탁드립니다! 라고 씌여 있었습니다.
아까 순대국밥집 사장님과 비교하면 어떤가요? 어느쪽의 배달 퀄리티가 더 좋을 것 같나요? 음식이 쏟아졌다는 후기는 어디에 많이 달릴까요?
방금 예시로 든 떡볶이집은 동네 배달1위를 기록중입니다. 평점과 후기도 엄청나게 많고 점수가 높습니다.
순대국밥집은 태도가 저렇다고 당장 망할 위기인 것은 아닙니다. (사실 맛있습니다 그러니 갔죠) 하지만 이런 차이가 결국은 승패를 가를 것입니다. 순대국밥 사장님은 이 떡볶이집이 경쟁자라는 것을 인식이나 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또 다른 사례가 하나 있습니다.
음식점에 가면 신발 분실시 책임지지 않습니다 라고 써놓은 거 보신 적 있죠. 아니 여기 식당 입구에 벗어놓는데 없어지면 나보고 찾으라는 건가 하고 이상한 생각이 들곤 했어요.
식당 측에서는 신발 없어졌다고 물어내라는 손님이 있으니 면책조항으로 넣어논 것이겠지만, 모든 손님에게 불편한 인상을 조금씩 주게됩니다. 그런데 어떤 식당을 갔더니 이렇게 써있었습니다.
신발은 놔두시면 정리하겠습니다. 분실시 ㅁㅁㅁ가 책임집니다. ㅁㅁㅁ는 다릅니다.
별거 아닌데 이 문구 하나로 아 여기는 자세부터 틀리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그 집은 음식 맛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고, 종업원 서비스도 일관되게 빠릿빠릿하면서 친절하고, 위생상태도 우수했습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면 돈버는 사장님은 열 가지를 모두 신경쓰면서 완벽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대충은 없다는 멘탈관리, 라이더와 직원을 내가 부리는 사람이 아니라 성공을 위해 같이 가야하는 동업자처럼 여기는 마인드셋. 성공한 사장님들의 공통점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