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수수료 없이 환전하고 하나은행 지갑에 보관하기
- 생활금융
- 2023. 5. 11.
해외주식 증권계좌로 미래에셋을 사용하고 있는데, 해외주식계좌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환전 수수료를 얼마나 적게먹고 외화를 예치시킬 수 있느냐이다. 환전수수료 폭탄을 맞아버리면 그즉시 수익률 몇%가 날아가는 셈이 되기 때문에.
카카오페이로 환전을 하고 하나은행 외화계좌를 이용해 미래에셋 증권계좌로 수수료 없이 이체시키는 방법을 해보았다.
금융서비스가 날로 성장하고 있는 카카오페이에서도 간단하게 달러 환전을 할 수가 있다.
카카오페이 달러 환전
유로나 엔화의 경우 환율우대 80%를 지원하고, 달러의 경우에는 90% 우대를 해준다. 달러환전의 경우 환율우대 90%가 되어서 스프레드 2%*0.1이니 실제 환전수수료는 0.2%가 되는 셈이다. 환율우대 100%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없다면 90%가 전국 최고혜택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하루에 100만원 제한이 있는데, 뭐 매일 꾸준히 100만원씩 환전하면 되니까 ㅎㅎㅎ KEB 하나은행과 연동해서 지원하는 서비스인데, 카카오페이에서 환전한 금액은 가상계좌에 보관한 상태로 놔둘수도 있다.
카카오페이로 환전하는게 편한 이유는 모바일에서 환전을 신청하고 카카오페이 송금으로 바로 입금이 되어서 환전이 완료되기 때문이다.
환전 신청하면 입금대기가 되는데, 카카오페이로 입금하기를 누르면 즉시 이체할 수 있다.
환전 지갑 달러 수령신청
확인이 완료되면 KEB하나은행의 환전지갑으로 달러화가 자동 보관된다. 그후에 실물 지폐를 수령할 지점을 선택하거나 아니면 이대로 냅둬도 된다. 실물지폐 수령의 경우 당일수령도 가능하여 편리한 부분이다.
이렇게 환전해놓고 공항가는날 지점 선택해서 수령 신청하면 되는 것이다. 편리편리
날짜와 영업점을 선택하는 화면. 집 근처 은행지점으로 가서 받을 수도 있고.
여러번 환전해서 환전 지갑에 보관해놨는데 이렇게 환율 차트에서 내가 언제 환전했는지 매수시점까지 표시가 된다. 오름세를 타고 있을때 쭉 환전을 했군. 어차피 최근 달러환율은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으니 큰 의미는 없다.
IMF 때처럼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원화가치 하락으로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던가, 미국이 무역적자 개선하겠다고 환율조작국 압박으로 원화가치를 높여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던가. 오르거나 내리거나 둘 중 하나겠지 ㅋ
보유중에 다시 원화로 환전을 할 수도 있다. (환차익을 노린 소액투자가 가능) 그런데 한번에 100만원 풀로 환전을 해놓고 환율이 올라서 원화가치로 100만원이 넘어버렸다면, 온라인 환전이 안되고 지점 방문 수령만 가능하다.
진짜 환차익을 노리고 환전해서 보관하려는 사람이라면 100만원을 채우지 말고 70~80만원 정도씩만 환전을 해놓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면 나중에 다시 카카오페이 상에서 원화로 환전을 쉽게 할 수 있으니깐.
물론 100만원이 넘어서 온라인 환전이 안된다는 것은 그만큼 수익이 많이 났다는 의미이니 어떤 측면에서는 기뻐할 일이겠지 ㅋ
KEB하나은행 환전지갑의 전체 달러를 집근처 하나은행 지점으로 수령을 신청했다.
하나은행 방문 수령후 외화계좌 개설
KEB 하나은행 지점을 방문해서 카카오페이 수령 신청한 달러를 받으려고 했는데, 번호표 대기가 200명이 넘는다 무슨 날인가? 알고봤더니 그날 이자율 쪼금 더주는 적금상품 판매한 날이라 공교롭게도 사람이 미어터진 것
그래서 옆에 기업상담 창구로 가서 좀 해달라고 사정해서 달러수령업무를 진행했다.
카카오페이 달러를 수령하면 이렇게 확인증과 함께 실물 달러를 준다. 100달러가 최고단위이다. 6000달러 수령해도 한묶음밖에 안되는구나.
그런데 이렇게 수령한 실물 달러의 최종 목표는 증권 계좌에 이체시키는 것인데, 이걸 바로 입금을 하면 수수료가 생긴다. 그래서 방법은 하나은행 외화계좌를 만들어서 달러를 예치하고, 외화계좌에서 외화이체로 증권사 계좌에 달러를 보내야 한다.
KEB 하나은행에 외화계좌를 개설하고 수령한 달러를 전부 입금했다.
이렇게 카카오페이로 환전한 뒤 하나은행 환전지갑에 있는 달러를 수령하고, 외화계좌를 개설해서 입금하는 것까지 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