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수수료 우대와 무료 의미, 환율 스프레드 뜻

한국돈을 미국 달러나 중국 위안화로 환전을 할 때는 환전 수수료가 발생한다. 전문용어로 스프레드라고 하는데, 이 스프레드 때문에 기준환율에서 외화살때와 외화팔때 가격의 갭이 발생하게 된다.

 

즉 백화점 상품권 팔때도 마찬가지이지만 팔때는 손해보고 팔고, 살때는 비싸게 사야된다는 소리이다. 

 

기준환율은 중앙은행에서 발표하는 기준치이고 실제로 각 은행마다 자기 나름의 스프레드를 가지고 있고 또 고객별로 받을 수 있는 환율우대 (스프레드에서 얼마나 깎아주느냐)가 다르기 때문에 환전하는 곳마다 수수료가 다르게 나오게 된다. 그럼 어디서 해야 가장 이득일까?

 

미국 달러와 일본 엔은 외환시장에서 통화량과 거래량이 많아서 스프레드가 비교적 적게 먹는다. 애초에 환전 수수료 자체가 적다는 뜻이다. 또 그 적은 환전 수수료에 90%까지 환율우대를 해주거나 요즘에는 인터넷 은행의 등장으로 아예 무료인 곳도 많다.

 

하지만 중국 위안화나 기타 비주류 국가 통화들은 환율 스프레드가 매우 높으며 환율 우대율도 낮다. 따라서 환전 수수료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 차이가 무시못할 정도이다. 신한은행 환율고시를 참조해서 실제로 계산을 해보자.

 

환율표

(예시)

미국달러 환전 스프레드 1.75% * 환율우대 90% = 환전수수료 0.175%, 백만원 환전시 수수료 1750원

중국위안 환전 스프레드 5% * 환율우대 50% = 환전수수료 2.5%, 백만원 환전시 수수료 2만5천원

 

달러와 위안화의 환전시 수수료가 무려 14배차이가 난다. 이런 식이다. 달러같으면 그냥 아무대서나 환율우대 50%만 받아도 수수료가 많이 나가지 않는다.

 

하지만 위안화는 이 환전수수료를 고려안할수가 없다. 수백만원 환전한다면 환전수수료가 어마어마해지기 때문이다. 즉 환전을 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환율이 유리한 때인가> + <환전 수수료가 적은가> 두가지를 같이 봐야한다.

 

해외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주거래 은행에서 환율우대 또는 환전수수료 무료 이벤트 같은것을 할 때 챙겨서 미리미리 바꿔놓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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