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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도체산업 굴기 전망에 대한 지식토론

금융치료사 피터 2023. 5. 19.

중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는 어떨까요? 지금같이 인텔, 삼성, 퀄컴 등이 승자독식을 계속할까요? 아니면 중국이 점점 추월해 나갈까요? 한 명의 전자공학도로써, 개인적인 시각은 비관적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답변을 살펴본다.

 

보수적 긍정론

당연히 훨씬 좋아지죠. 인터넷을 보세요. 여긴 창업의 문턱이 낮아서 국내기업이 전부 장악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전자회로는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하버드 스탠퍼드 졸업생 한 명이 10억 위안을 뛰어넘는 인터넷 회사를 만들기도 하지요, 마이크로 전자분야에 그런 사례가 있나요? 없습니다. 그러니 중국이 한순간에 성공하길 기대할 필요는 없어요.

 

중국 전자산업도 전반적으로 상승 중입니다. 여러 회사들이 한 걸음씩 드디어 한걸음씩 성장 중입니다. 중국 반도체 발전을 저해하는 주된 요소는 돈입니다. 중국 GDP는 세계 2위이지만, 생필품 비중이 비교적 높습니다.

 

그러나 10년 후엔 아마 다를 겁니다. 돈도 더 많아지고요. 10년 전보다 우리는 많이 발전했습니다. 휴대폰, 태블릿의 프로세서, CMOS센서는 중국의 점유율이 비교적 높습니다.

 

적극적 긍정론

현 상황

a) 세계 최대의 반도체 소비국가, 전 세계 45%의 마이크로칩 수요량

b) 그러나 90%가 넘는 마이크로칩 소비를 수입에 의존

c) 본토의 집적회로 회사가 반도체 시장에 뛰어드는 게 20년 가까이 늦었음, 게다가 반도체회사는 극도로 규모의 경제와 상품의 주기에 의존함, 그래서 계속 꽁무니 쫓는 상황에 놓임

d) 2014년 이전에, 중국정부는 이미 몇 차례 본토의 반도체 산업을 크고 강하게 육성하는 걸 시도했으나 모두 수확 없이 끝남

 

밝은 전망이 있다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2014년, 국가 반도체 산업 육성 추진개요가 공포되었습니다. 동시에 중국경제의 30년 쾌속발전에 따른 민간시장의 역량도 간과할 순 없습니다. 

 

비즈니스 환경

저원가의 국산 스마트폰은 이미 절대적인 국내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세계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맥킨지의 조사보고에 의하면, 중국이 만든 안드로이드폰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50%를 넘었고, 5년 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합니다.

 

IBM의 서버부문과 모토로라의 핸드폰사업부를 인수한 것을 보면 중국의 소비수요 잠재력이 더욱 거대한 것을 나타냅니다. 션젼, 베이징은 이미 웨어러블과 사물인터넷 기기 창업의 근거지가 되었고, IT기업을 대표하는 샤오미는 각개 산업의 통솔자가 되었습니다.

 

자동차부터 공업제어, 산업설비 분야까지 각각의 산업에서, 글로벌 기업들은 날로 중국대륙에 투자를 늘려가며 고객으로부터 가까워고, 중국에서 빠르게 늘어가는 인재집단을 통해 이익을 창출합니다.

 

맥킨지의 연구에서 말하길, 50% 이상의 PC, 30~40%의 임베디드 시스템이 중국의 설계요소를 포함하고, 중국기업이 제공한 소자를 사용할 뿐 아니라 글로벌기업의 중국대륙에 위치한 혁신센터에서 유래합니다. 머잖아 세계 하드웨어의 50%가 중국의 영향권에 놓일 것으로 예측된다네요.

 

중국 본토의 팹리스 기업들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상하이좐쉰, 션젼하이쓰는 이미 세계 20위권 대열에 들었어요.

 

파운드리 분야도 진보를 이루었는데, 종신국제와 퀄컴연합은 28 나노 스냅드래곤 회로를 생산하고, 국제반도체공예는 전환점에 도달해 20나노이하 과독점을 하는 중이죠. 🔖무어의 법칙의 진일보는 원가와 수율의 문제에 봉착해서, 아마 28나노 공정이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기술베이스가 될 것입니다.

 

정치배경 변화

1990년대, 중국정부의 자본과 지지는 과학연구와 학술교류에 집중되어 있었는데, 산업투자의 범위가 넓고 분산되어 있었어요. 예컨대 당시에 15 개성에서 130개 공장에 분산투자를 했고, 산업단지가 형성되지 않았으며 논의도 탁상공론에 머물렀어요.

 

정부는 앞서 관료주의와 자본낭비를 통해 충분히 깨달았습니다. 그 많은 돈을 쓰고도 결과는 참담했죠. 그래서 지금은 강령에 시장주도력을 쥐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투자를 공무원의 권한에서 없애고, 전문 펀드회사에 넘겼습니다. 국가정책의 맨 꼭대기 결정그룹에 10-15명의 팹리스, 파운드리, 설비제조업체 등 출신의 중국 반도체 산업 리더들을 포함시켰습니다.

 

강령의 요구는, 2020년까지 중국 반도체산업 연간성장률 20% 이상, 정부가 5~10년간 1700억 위안(28조 원)을 출자하는 것입니다.

 

투자는 국가 선도기업에 집중합니다. 예를 들어 베이징에 종신국제의 300mm 웨이퍼 생산라인에 베이징시는 12억 달러를 공동출자하기로 수락했습니다. 동시에 뒤죽박죽인 소기업들을 합병해서 역량을 강화합니다. 자광은 먼저 좐쉰을 사들이고, RDA를 합병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패키징분야에서 더욱 활발합니다.

 

위에 많이 얘기했는데, 이것만 말해주고 싶어요. 대세는 낙관적입니다. 미래에 대한 믿음은 우리 자신에 대한 믿음에서 비롯됩니다.

 

무지성 긍정론

반도체랑 인터넷을 비교할 순 없다. 반짝하고 일어날 수 없고 많은 인프라 축적이 필요하다. 우리가 다른 이의 디딤돌이든 상관없이 마지막에는 승자가 될 것이니 전심전력하자. 우리는 인재가 부족하지도 않고 열정이 없는 것도 아니다. 적어도 우리 주변의 중국인은 하나같이 뛰어나고 많으며 집에 가길 원한다. 믿음을 가지고, 우리를 기다려라.

 

 

최초 작성일 : 17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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