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사람중엔 아침형 인간이 아닌 사람이 없다

아침에 일찍 일어난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 중에는 아침형 인간이 아닌 사람을 찾아보기가 드물다. 삼성의 임원들은 6시반에 출근하는 것이 관례처럼 되어있다. (물론 이건 성공을 위한 자기관리 이전에 회사의 압박이라곤 하지만)

우리는 조상 대대로 농사일을 하던 문서 작업을 하던 정부 관료던 동이 트면 일을 시작했다. 우리 몸의 생체 리듬은 시계가 없어도 자동으로 얼추 24시간을 인식하여 돌아간다. 외부와 단절된 방에서 실험했을 때도 나타난 결과이다.

아침형 인간

왜 아침형 인간이 효과적일까?

밤에 피곤이 쌓일대로 쌓인 채로 무언가를 더 하려고 애쓰는 것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나만의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고 스스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

기상 직후의 두뇌 활동은 하루 중 가장 활발하다. 뇌세포가 가장 활성화되는 때이다. 보통은 이 상태를 출근 준비하고 러쉬아워를 보내는 데에 허비한다.

하지만 일찍 일어나서 온전히 무언가를 하는데 쓴다면 그 능률은 낮에 업무할 때보다 3배는 높다. 즉 새벽의 1시간은 낮의 3시간에 맞먹을 정도로 귀중한 것이다.

 

낭비 시간의 절약

콩나물 시루같이 지옥철에 낑겨서 아침부터 몸도 정신도 피곤해진 상태로 일터에 도착하면 이미 무언가를 할 에너지가 없는 느낌이다. 차라리 러시아워를 피해 아무도 없는 한산한 시간에 이동하면 앉아서 갈 수 있고 책을 본다던지 시간도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출퇴근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회사라면 늦게 나가는 것보다는 일찍 나가는 것이 좋다. 당연한 소리겠지만 좀 더 먼저 도착해서 차분하게 업무를 정리하고 그 날 해야할 일들을 체크한 뒤 시작하는 사람과, 허둥지둥 늦게 도착해서 닥치는 대로 정신없이 하는 사람간에 성과 차이는 불 보듯 뻔하다.

아침에 아이를 챙겨야 되어서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일찍 출근하고 효율적으로 일한 뒤 일찍 퇴근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요즘에는 회사들의 문화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 잔업, 특근 수당으로 나가는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초과 근무도 지양하는 태세다.

부지런히 집중해서 할 일을 딱 해내고 빨리 퇴근한 뒤 저녁 시간까지 여유롭게 보낸다면 시간에 쫓기는 사람보다 하루가 3배는 많게 느껴질것이다.

밤에는 감성적 아침에는 이성적

 

중요한 의사결정을 해야하는 경우 밤보다는 아침에 하는 것이 좋다. 늦은 새벽까지 글을 써 봤다면 알겠지만, 사람이 감성적이 되고 그게 글에도 그대로 묻어난다. 연애편지 같은 것을 쓸 때는 밤에 쓰는 것이 술술 잘 나오기도 한다.

아이디어를 얻거나 합리적인 판단을 해야한다면 아침 시간에 가벼운 산책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머리속에 떠오른 것들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쉽게 증발하기 때문에 메모지를 들고 다니면서 기록해두자.

유명한 기업가나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아침 시간 잠깐의 사색을 하는 습관이 있다. 하루 내내 낑낑대도 풀리지 않던 문제가 잠깐의 산책을 하면서 말끔하게 정리되었다는 얘기도 많다.

다 알지만 못한다

이런 이야기들은 사실 모르는 사람은 없다. 알지만 못하고 안할 뿐이다. 그 중에서 가장 말도 안되는 핑계가 저는 원래 야행성이라서... 이다. 인간은 원래 환경에 맞게 아침형 생활을 하도록 진화해왔고 밤늦게까지 놀고 즐기는 것은 채 100년이 안된 일이다.

오히려 다들 못한다고 앓는 소리 한다면 더욱 잘됐다. 당신이 아침형 인간으로 습관만 바꾸면 그것만으로도 인생의 경주에서 이만치 앞서 나가게 되는 것이니.

밤 11시에서 1시에 무언가를 하고 7시에 피곤한 상태로 일어나는 대신, 11시에 자고 5시에 말끔한 정신으로 일어나면 같은 일도 1시간 이내에 할 수 있다. 잠을 줄이라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충분히 자되 일찍 자라는 소리이다. 아침형 인간이라는 말에 초점을 맞출 게 아니라, 야행성 탈피가 핵심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고요한 새벽 나를 위해 보내는 시간이 조금씩 쌓여갈 수록 인생도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아침형 인간에 대한 글을 5시 새벽에 일어나서 쓰고 있으니 스스로도 뿌듯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