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별 1인당 GDP(GRDP) 근로소득 순위 가장 높은 곳은 어디?
- 매크로경제
- 2024. 1. 28.
이 글에서는 전국 시도별로 1인당 근로소득과 순위를 다뤄본다. 2022년 국세청 집계 자료를 통해 발표된 내용으로 보기 좋게 정리하였다. 더불어 1인당 근로소득과 GDP 통계에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도 살펴본다.
대한민국 1인당 소득이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일까? 서울? 아니다, 대망의 1위는 바로 울산이다. 지역의 평균소득을 높여주는 것은 역시 돈 잘버는 산업단지가 들어와 있어야 한다. 현대자동차가 있는 울산이 언제나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1인당 근로소득 순위
1인당 근로소득은 회사 다니면서 월급받고 일하는 사람들 기준으로 평균 임금 수준을 나타낸다. 이것저것 해서 벌어들인 총 수입인 종합소득이 아닌 근로소득 신고한 사람을 대상으로 낸 통계 자료이다.
즉 회사를 다니는 사람 중에 울산의 직장인들이 가장 평균 임금이 쎄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순위 | 지역 | 근로소득 |
1위 | 울산 | 4,736 만원 |
2위 | 서울 | 4,683 만원 |
3위 | 세종 | 4,492 만원 |
4위 | 경기 | 4,281 만원 |
5위 | 대전 | 4,110 만원 |
6위 | 경북 | 4,050 만원 |
7위 | 충남 | 4,038 만원 |
8위 | 전남 | 3,966 만원 |
9위 | 경남 | 3,880 만원 |
10위 | 인천 | 3,864 만원 |
11위 | 충북 | 3,829 만원 |
12위 | 광주 | 3,667 만원 |
13위 | 부산 | 3,639 만원 |
14위 | 전북 | 3,586 만원 |
15위 | 대구 | 3,581 만원 |
16위 | 강원 | 3,557 만원 |
17위 | 제주 | 3,570 만원 |
그 다음으로는 서울과 세종 경기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이야 각종 회사가 많고 본사들도 많이 있는 곳이니 그렇고, 세종은... 공무원들이 월급이 많은건가? 아니면 다른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고위 공무원이나 간부급 회사원들이 세종시에 많이 사는 것일까.
비슷한 자료로 가구당 평균소득과 근로소득 통계를 봐도 세종시가 전국 1등을 차지한다. 즉 맞벌이 포함 가구별 총 소득으로는 최강이라는 것이다. 더불어 부채도 가장 많아서, 많이 벌고 그만큼 영끌로 주담대까지 최대한 땡겨놓고 산다고 볼 수 있겠다.
전국 상위0.1% 근로소득 순위
그렇다면 근로소득자 중에 상위0.1% 탑클래스의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서울이 13.9억으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특이한 것은 제주도가 2위로 10.1억원이다. 전체 평균 근로소득 순위에서는 17위로 꼴지를 차지한 곳인데 상위0.1%은 전국 2위라는 것이다. 임금 격차가 엄청 크고 카카오 같은 대기업 고위 임원들이 여기에 포함되어서 그런게 아닌가 추측해 본다.
순위 | 지역 | 상위0.1% |
1위 | 서울 | 13.9 억원 |
2위 | 제주 | 10.1 억원 |
3위 | 경기 | 9.5 억원 |
4위 | 부산 | 8.1 억원 |
5위 | 인천 | 7.3 억원 |
6위 | 충남 | 7.2 억원 |
7위 | 울산 | 7.0 억원 |
8위 | 충북 | 7.0 억원 |
9위 | 경남 | 6.9 억원 |
10위 | 경북 | 6.8 억원 |
11위 | 대구 | 6.4 억원 |
12위 | 전남 | 6.0 억원 |
13위 | 광주 | 6.0 억원 |
14위 | 대전 | 5.6 억원 |
15위 | 전북 | 5.0 억원 |
16위 | 세종 | 4.7 억원 |
17위 | 강원 | 4.6 억원 |
제주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 지역에 고임금 근로자가 많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체 인구도 많은데 상위0.1% 임금도 높다는 것은 타 지역에 비해 그만큼 더 많이 받고 있다는 의미이다.
전국 1인당 GDP 순위
다음으로는 전국 1인당 GDP 순위이다. GDP와 근로소득이 무슨 차이일까? 근로소득은 앞서 말한대로 임금을 받고 일하는 회사와 계약하고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근로소득에 한해 조사한 것이다.
GDP는 국내총생산으로써 해당 지역에서 벌어들이는 부가가치의 총 합을 의미한다. 여기에서는 정확하게 말하자면 GRDP라고 해야한다. GDP에 R을 넣어서 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 라고 한다. 지역 내 총생산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그냥 구분하기 귀찮고 뜻은 통하니 GDP라고 통용해서 쓰기도 한다.
순위 | 지역 | 1인당 GDP |
1위 | 울산 | 6,913 만원 |
2위 | 충남 | 5,724 만원 |
3위 | 서울 | 4,965 만원 |
4위 | 전남 | 4,951 만원 |
5위 | 충북 | 4,580 만원 |
6위 | 경북 | 4,271 만원 |
7위 | 경기 | 3,872 만원 |
8위 | 세종 | 3,796 만원 |
9위 | 경남 | 3,378 만원 |
10위 | 강원 | 3,332 만원 |
11위 | 인천 | 3,329 만원 |
12위 | 대전 | 3,136 만원 |
13위 | 전북 | 3,091 만원 |
14위 | 제주 | 2,978 만원 |
15위 | 부산 | 2,965 만원 |
16위 | 광주 | 2,958 만원 |
17위 | 대구 | 2,549 만원 |
역시 총생산 GDP도 울산이 2위와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하였다. 2위가 충남인데 충남도 역시 아산 현대자동차, 천안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당진 현대제철, 아산 농심, 서산 한화토탈, 현대오일뱅크 등 대기업들의 공장이 많이 들어서 있기 때문에 총생산 순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개인소득은 사업과 기타 소득까지 포함되어 역시 서울이 1위이다. 자세한 통계청 오리지널 자료는 아래 출처를 통해서 확인해볼 수 있다.
[출처]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 2022 시도별 1인당 지역내총생산, 지역총소득, 개인소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