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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CEO 출신대학 SKY 비율감소

금융치료사 피터 2025. 2. 4.

한국 기업계에서 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 출신 최고경영자(CEO)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시장 환경의 변화와 함께 기업들이 학벌보다 실무 능력과 전문성을 중시하는 인재 선발 기조로 전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디지털 전환과 산업 구조 재편이 가속화되면서, CEO 선임 기준도 전통적인 학맥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갖춘 인재들로 확대되는 추세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진 구성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SKY 출신 CEO 현황과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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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00대 기업 CEO 구성에서 SKY대학 출신의 비중이 29.6%까지 하락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대 출신이 188명(13.6%), 연세대 113명(8.2%), 고려대 107명(7.7%)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는 2008년 45.6%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감소세다.

SKY 출신 CEO들의 비중은 2019년 이후 6년 연속 20%대에 머물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서울대 출신 CEO의 비율이 2019년 15.2%에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서울대 출신 CEO의 83.5%가 1970년 이전 출생자라는 점에서, 젊은 세대의 경영진 진출이 늘어나면서 SKY 출신의 비중은 향후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기업 경영진 다변화 추세

 

최근 기업 경영진 구성의 주요 변화 동향

  • 비SKY 명문대 출신 CEO의 약진
  • 지방대학 출신 인재의 경영자 진출 확대
  • 전공 영역의 다각화와 융합형 인재 선호
  • 해외 유수 대학 출신 영입 증가
  • 40대 젊은 CEO의 약진
  • 여성 경영자 비중 점진적 확대
  • 스타트업 출신 경영진 영입 활성화

한양대(59명), 서강대(42명), 성균관대(38명) 등 비SKY 대학 출신 CEO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방대학 중에서는 부산대가 29명으로 가장 많은 CEO를 배출했으며, 영남대(19명)와 동아대(14명)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해외대학 출신 CEO의 비중도 2020년 8.5%에서 2024년 10.2%로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 감각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기업들의 전략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전공별 분포와 특징

 

경영학 전공자가 22.9%(209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경제학 전공자가 9.2%(84명)로 그 뒤를 이었다. 두 전공의 비중이 전체의 32%를 상회하며 여전히 경영·경제 전공자들이 CEO 진출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구분 2008년 2019년 2025년 증감 추이
SKY 출신 45.6% 29.4% 29.6% 하락세
이공계 43.0% 51.6% 45.5% 유지
해외대학 5.2% 8.5% 10.2% 상승세
여성 CEO 2.1% 3.8% 4.5% 완만한 상승

이공계 출신 CEO의 비율은 45.5%로 전년 대비 0.1%p 소폭 증가했다. 2019년 51.6%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40%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 경영 환경 변화와 전망

 

기업들은 이제 학력이나 출신대학보다 실무 역량과 성과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는 글로벌 경쟁 심화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필연적인 변화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AI 기술의 발전과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로 인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경영진의 등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한다. 특히 기술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겸비한 인재 발굴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ESG 경영의 부상과 함께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CEO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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