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들의 출산장려 정책과 LX그룹 파격 지원 사례
초저출산 시대를 맞아 기업들의 출산장려 정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근무환경 개선, 육아휴직 확대, 복직 지원 등 종합적인 접근이 시도되고 있으며, 이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LX그룹이 네 쌍둥이를 출산한 직원에게 1억원의 출산 격려금을 지원한 사례는 기업의 출산장려 정책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기업문화의 근본적 변화를 추구하는 시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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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그룹의 출산 격려금 지원 사례
구본준 LX그룹 회장이 네 쌍둥이를 출산한 정재룡 LX하우시스 청주구매팀 선임에게 파격적인 축하금을 전달했다. 2024년 9월 13일 서하(아들), 시하(딸), 도하(아들), 율하(딸)를 출산한 정 선임 부부는 그룹 차원의 1억원과 소속회사 LX하우시스의 5000만원 등 총 1억5000만원의 지원을 받았다.
LX하우시스는 정 선임의 네 쌍둥이 임신 소식을 접한 후 건강한 출산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주·야간 3교대 근무에서 주간 근무로 직무를 재배치했으며, 임신기간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구본준 회장은 평소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해왔다. 이번 사례를 계기로 LX그룹은 가족 친화적 조직문화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지원 정책도 검토 중이다.
주요 기업 출산장려 정책 비교
국내 대기업들은 다양한 형태의 출산장려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자녀 1인당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며, 셋째 자녀 출산 시 영구임대주택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내놓았다. 롯데그룹은 기본 출산장려금 100만원과 함께 셋째 자녀 출산 가정에 승합차 2년 무상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기업의 출산지원 제도 현황
- 출산장려금 차등 지급 (첫째~셋째 자녀별)
- 난임치료 비용 실비 지원
-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운영
- 육아휴직 기간 확대
- 직장 어린이집 운영
- 육아기 재택근무제 도입
- 임신·출산 관련 휴가 확대
- 가족 친화 복리후생 제도
- 자녀 교육비 지원
- 복직 후 경력개발 프로그램
기업별 육아휴직 제도 현황
삼성전자는 12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에게 최대 2년의 육아휴직을 보장하며, 배우자 출산휴가도 법정 기준을 초과하는 15일까지 제공한다. 육아휴직 기간 동안의 급여 지원도 법정 기준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현대차그룹은 자녀 1명당 최대 2년의 육아휴직과 함께 난임 휴가 3일을 전액 유급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난임시술비는 무제한 지원하는 등 출산을 준비하는 직원들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2017년부터 업계 최초로 남성 직원 한 달 의무 육아휴직 제도를 시행 중이다. LG전자는 난임치료 휴가를 3일 유급으로 확대했으며, 육아휴직 기간도 법정 의무기간보다 1년 추가 연장했다.
정부 지원과 제도 개선 방향
정부는 2025년부터 육아휴직 대체인력 지원금을 월 120만원으로 인상하고,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를 신설한다. 또한 기업이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에 대해서는 출산 후 2년 내 수령분에 대해 전액 비과세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지원제도 | 현행 | 개선안 | 적용시기 |
---|---|---|---|
대체인력 지원금 | 월 80만원 | 월 120만원 | 2025년 1월 |
출산지원금 과세 | 일부 과세 | 전액 비과세 | 2025년 1월 |
육아휴직 급여 | 통상임금 80% | 통상임금 100% | 단계적 시행 |
배우자 출산휴가 | 10일 | 15일 | 2025년 7월 |
기업들은 출산육아 지원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복직자 지원 프로그램과 직장 어린이집 확충에도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전국 8개 사업장에 12개의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보육 전문인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전문가들은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와 복직자 경력 관리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대체인력 확보가 어려워 정부의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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